ESG경영이란
ESG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경영 전략입니다. 이는 기업이 이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경영을 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절약 등의 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여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응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 측면에서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기업의 경영진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유도합니다. 이는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이를 통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지속가능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ESG경영은 단순히 윤리적 책임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이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ESG경영은 기업 경영 전략의 필수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3년 ESG경영 실천 사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모였다. 50㎝ 이상 자란 도토리나무 묘목들을 공원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 묘목은 모두 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3개월간 집이나 회사에서 키운 나무들이다.
성목이 된 도토리나무는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2.5t과 미세먼지 35.7g을 줄인다. 이번에 심은 500그루의 묘목이 성장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1250t과 미세먼지 17㎏의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에 나온 김형준 광고사업팀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사소한 것부터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주주들에게 정기 주주총회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우편물 대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올린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2021년 주주 1인당 7장에 달했던 우편물을 지난해 주총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두 전자공고로 바꿨다. 전자공고를 이용하면서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했다. 이는 30년산 원목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냈다.
‘숲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 정화에 효과적인 수종을 캠퍼스에 식재하고 있다. 또 매년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글로벌 제조사업장들은 지방자치단체, 인근 학교, 협력사 등과 하천과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장 인근 오산천에 일평균 4만5000t의 정화된 방류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하는 오산천 나비길 조성사업도 후원했다.
KT도 디지털명세서 이용 고객을 2000만명까지 늘렸다. 5일 KT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디지털명세서 전환으로 20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탄소 배출 5700t 감소 성과를 거뒀다. 또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면 이용요금 내역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우편명세서 이용시 불편함을 느꼈던 지연 전달이나 분실, 오배송으로 인한 고객정보 노출도 줄일 수 있다.
KT는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19일까지 모바일명세서, e메일명세서 등으로 전환하고 KT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색적인 환경경영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엔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을 넣을 때마다 나무 500그루를 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당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친환경차 316대(기아 포함)를 지원했다.
LG전자는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을 목표로 지구 곳곳에 나무 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과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2000그루를 심었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 말라가, 무르시아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에도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 벌집인 솔라비 하이브(Solar Beehive)을 통해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케 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약 143만㎡의 면적(축구장 약 200개)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전국 초등학교 140개 학급, 3500명 학생들의 교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을 바탕으로 한 ‘산해진미 캠페인’을 국내에서 해외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산불 피해지역인 울산에 산림 복구 비용 10억원을 후원, 60ha의 면적에 약 18만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SK증권은 2014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금융자문·주선·지분투자 업무를 수행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8건 약 8800억 원에 해당하는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2018년부터는 ESG 채권을 대표 주관해 지난해 11월 말까지 총 293건, 47조 원에 달하는 주관 실적을 쌓았다.
또한, 탄소 감축 의무가 없음에도 2021년 3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발급하는 탄소배출권을 획득했고, 같은 해 11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감축 목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네이버와 SK케미칼은 3일 KNK가 친환경 칫솔인 '6도씨 에코 칫솔'을 내놓으며 양사가 함께 중소기업의 친환경 소재 전환을 돕는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은 네이버와 SK케미칼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친환경 소재 선순환 생태계 구축 MOU' 체결 이후 시작됐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을 위해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와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SK케미칼이 힘을 합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GS글로벌과 '친환경 모빌리티 활성화와 리사이클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GS글로벌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 활성화는 물론, 폐배터리 활용과 재처리 등 그린모빌리티 사업 전반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에 GS글로벌의 자동차 수입·판매 사업 인프라, 노하우를 접목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제고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에게 말하고싶다. 식목일에 나무 심는것도 좋고, 무라벨도 좋다. 필요하지않은 포장을 줄이면 안될까? 과일, 채소 친환경 제품이라고 판매하는데 포장재는 모두 플라스틱과 비닐이다 하물며 재활용도 어렵게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보여주기 식이 아닌 정말 환경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주길 바란다. 홍보하기위한 ESG행사가 아닌 진정한 ESG경영을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한다.